대만의 지난 9월말 현재 외화보유액이 1천900억달러를넘어서며 일본, 중국에 이은 세계 3위 외화보유국의 자리를 지켰다고 대만 중앙은행이 3일 밝혔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대만의 9월말 외화보유액은 1천905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49억달러가 늘었다. 대만의 이같은 외화보유고 증가는 달러화의 유로화 및 엔화에 대한 약세행진과외국 자본의 대만증시 유입, 그리고 해외 이자수입 증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중앙은행은 설명했다. 일본은 지난 8월말 현재 외화보유액이 5천550억달러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중국은 3천640억달러로 2위, 한국은 1천415억달러로 대만에 이어 4위에 올라있다. 홍콩은 1천118억달러, 싱가포르는 877억달러이다. (타이베이 dpa=연합뉴스)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