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3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지난 주말보다 0.38달러 내린 배럴당 25.03달러를 기록, 지난 6월19일 24.74달러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보였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06달러 하락한 28.10달러에 장을 마쳐 5월12일 27.40달러 이래 4개월만에 28달러 붕괴를 눈앞에 뒀다.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는 26.81달러로 0.09달러 상승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석유공급 부족사태가 해소되고 있고 이라크가 이달 들어 전후 최대인 하루평균 93만배럴을 수출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내림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