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홍콩의 소비자 물가가 56개월 연속 하락세를이어간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블룸버그 통신이 전문가 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중간값)에 따르면 홍콩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 5월 작년 동기에 비해 2.5% 떨어진데 이어 6월에도 2.6%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하락세는 홍콩 기업들이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소비자 지출을 유도하기 위해 의류에서부터 관광상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품의 가격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홍콩 정부는 현지 시각으로 21일 오후 지난달 물가ㅁ 상승률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홍콩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