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이 도시히코(福井俊彦) 일본은행(BOJ) 총재는 지난 6월 경제회복의 신호로 정부 채권 수익률이 2배 이상 늘어난 이후 단기금리를 제로 가까이 유지할 것이라고 8일 거듭 강조했다. 후쿠이 총재는 이날 일본 제2의 산업지역인 오사카에서 열린 기업 포럼에서 "소비자 물가가 긍정적으로 선회할때까지 금리를 제로 가까이 유지할 것이라고 이미 약속한 바 있다"며 "이 약속은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일본의 장기 금리는 약간 불안정하지만 단기금리는 그런대로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6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하자 대출 비용 인상 압력으로 불황 종식 노력이 차질을 빚게 됨에따라 은행들이 지난 2001년 3월 단기금리를 제로 가까이 내린 이래 채권 구입을 늘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xanad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