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대 통합철강메이커 유에스 스틸은 경영진 규모를 20% 가량 축소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유에스 스틸의 토머스 어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조치가 회사의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에스 스틸은 주주들과 철강노조는 물론 부시 대통령에게 비용절감을 통한 국제경쟁력 제고를 약속했으며 이번 고위 경영진 개편은 이러한 과정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유에스 스틸은 도산한 내셔널 스틸(인디애나州 소재)인수 협상을 지난달 매듭지었으며 당시 철강노조측과 일반 근로자보다는 임원수를 더 감축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찰즈 카슨,토머스 괴티지,도널드 포스터 등 세명의 유에스 스틸 부사장이 이달말 퇴사하며 이 자리는 완전히 사라진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이 회사의 사장으로 선출된 존 서마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피츠버그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