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내구재 수요가 감소했으나 컴퓨터와 전자제품 출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보기술(IT) 전문 온라인 매체인 일렉트로닉 뉴스가 미국 상부부의 통계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의 내구재 수주와 제조업계 매출은 전달보다 각각 2.4%와 0.7%가 줄었으나 컴퓨터와 전제제품 출하는 오히려 3.6%가 증가했다. 특히 컴퓨터와 주변기기, 데이터 저장장치 제품의 매출은 20.2%나 급증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 2월과 3월 두 달 동안 관련 제품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한 데따른 반사적인 현상일 뿐이며 최종 소비시장의 매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대세 전환으로 해석하기는 무리라는 분석이다. 통신제품 출하는 전달과 작년 동기에 비해 각각 2.2%와 5.6%가 감소해 여전히하락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