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구치 젠베이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은 26일 미국 달러화의 약세 조짐이 드러날 경우에는 외환시장에 개입한다는 일본 정부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젠베이 재무관은 "필요가 있다면 상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못박고 미국의 이른바 `강한 달러' 정책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율의 과도한 움직임은 적절하지 않다고 거듭 지적하고 재무성은 외환시장을 계속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달러화의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도 지난 주말 방미 중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에게 `강한 달러' 정책 고수 방침을 확인했다. (서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