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자기술 부문에서 중국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2위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최대의 구인구직 업체인 '중화영재망'(中華英才網·www.ChinaHr.com)이 베이징 상하이 등 20여개 성 및 지구의 6백여개 대학 1만1천5백명을 대상으로 취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전자기술 분야 2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1위는 휴대폰 업체인 중국 TCL이 차지했으며 3위는 일본 소니,4위와 5위는 LG전자와 네덜란드 필립스가 각각 뽑혔다. 전자기술과 정보기술(IT) 금융 건축 등 10개 분야를 종합한 전체 순위에서는 삼성전자가 14위,LG전자가 37위에 각각 선정됐다. 1위는 중국 백색가전 업체인 하이얼이,2위는 IBM이 차지했다. IT부문에서는 IBM이 1위,마이크로소프트가 2위,롄샹이 3위,HP와 델이 4,5위에 올라 다국적 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으나 이를 제외한 통신부문은 중국이동통신,금융부문은 중국은행,자동차는 대중이 취업하고 싶은 부문별 1위에 올라 대조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1일까지 진행됐으며 전체 1만8천여명의 조사 대상 중 응답한 1만1천5백명의 분포는 올해 졸업하는 학생 63.7%,박사급 학생 1.68%,MBA(경영학석사) 1.04%로 나타났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