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0일 이례적으로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국간 무역 불균형 문제를 제기했다.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가진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첫 회담에서 중국의 대한국 무역적자가 지나치게 커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에 대해 무역 불균형의 구조적 문제를 설명하고 교역을 확대하면서 균형을 이루는데 노력해 나가자고 답했다고 신정승 외교통상부 아태국장이 전했다. 한국의 지난해 대중 무역흑자는 63억5천4백만달러로 미국 홍콩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