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집중을 억제하려는 정부의 각종 정책에도 불구, 경제력의 수도권집중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KIET)은 11일 `e-kiet 산업경제정보'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향후 수도권 대책은 규제중심의 네거티브 정책에서 벗어나 시장을 활용하는 포지티브 정책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공장총량제와 과밀부담금제 등 강력한 수도권집중 억제정책이 시행된 94년 이후 수도권의 총생산밀도는 95-97년 소폭 하락하다가 98년부터 다시 급격한 상승세로 반전됐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