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5일 마케팅본부의 분할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정태원 부사장을 고객서비스본부장 수석부사장으로,송영한 전무를 기획조정실장 부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임원인사도 발표했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마케팅본부가 고객서비스본부 영업본부 마케팅기획본부로 나뉘어졌다. 또 민영화 성공을 위한 참모 기능을 강화하고자 사장 직속으로 품질경영실과 비전경영실을 신설했다. 사업지원단은 사업협력실로 승격,대외 정책협력 기능을 강화했다. 이밖에 연구개발본부는 기간망본부,네트워크본부는 기술본부로 이름을 바꿨다. 영업과 시설쪽의 정보기술(IT) 부문은 IT본부로 일원화했다. e비즈사업본부는 마케팅 관련 본부로 흡수됐으며 조달본부는 재무실과 기술조사평가단으로 기능에 따라 이관시켰다. 이에 따라 조직구도는 기존 6실6본부 체제에서 8실6본부 체제로 바뀌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노조와 갈등을 빚었던 지역본부 폐지문제는 노조의 의견을 받아들여 백지화됐다. 이경준 전 KTF 사장은 KT 임원으로 재기용되지 않았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