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삼성연금보험"은 2001년 9월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45만건이 판매됐다. 납입보험료 규모가 1조5천억원에 이르는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상품중 하나다. 이 상품은 기존 연금에 비해 지급개시전 보장은 줄어든 대신 노후생활이 시작되는 연금지급시기의 실질 연금액을 높인게 장점이다. 연금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만들어졌다. 또 중도에 조기지급형으로 전환하는게 가능해 비교적 젊은 나이인 45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20~30대 젊은층으로부터도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연금보험은 지난 1월말 현재 5.8%의 금리를 적용하는 변동금리형 상품이다. 회사 측은 "금리하락기에도 최저 3%를 보장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연금재원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만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한꺼번에 보험료를 내는 일시납 가입도 가능해 목돈을 미리 예치하고 나중에 연금으로 수령할 수도 있다. 연금지급 방법은 종신연금형 확정연금형 상속연금형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종신연금형의 경우는 다른 금융권의 연금상품과 달리 고객이 사망할때까지 연금을 지급한다. 확정연금형은 일정기간(5,10,20년)동안 연금을 지급하며 상속연금형은 연금재원의 이자를 연금으로 받다가 사망시에는 당시까지 적립된 연금재원을 상속자금으로 지급하는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