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코일과 냉연코일 내수가격이 이르면 이달 중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하이스코[10520], 동부제강[16380], 연합철강[03640]등 냉연업체는 최근 일본 고로사와 열연코일 수입가격을 선적기준(FOB) t당 300달러안팎에서 합의했다. 선적기준 t당 300달러를 도착기준으로 하면 약 320달러에 해당하는 것으로 열연코일 내수가격 현시세인 t당 285달러보다 30달러 이상 높아 내수가격 인상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원재료인 열연코일 가격 인상에 따라 냉연코일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열연코일 수입가격 상승에 따른 열연.냉연코일 내수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업체마다 가격 인상시기와 인상폭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 철강담당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열연코일 내수가격이 t당 2만~3만원 오를 경우 포스코[05490]는 연간 3천50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효과를 볼 것으로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