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난다. 기획예산처는 올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중인 공공도서관의 신규 건립 및 자료구입을 위해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29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도서관 건립에는 지난해 대비 66.9% 증가한 176억원, 자료구입에는 30.3% 늘어난 116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예산처는 지난 91년부터 2002년까지 874억원을 투자해 247개 도서관을 새로 건립토록 했으며 지난해말 현재 전국의 공공도서관은 451개다. 자료구입비는 지난 98년부터 310억원이 투입됐다. 예산처는 앞으로 인구 6만명당 도서관을 1개씩 건립할 계획이며 도서관 장서수도 국민 1인당 한권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01년말 현재 국민 1인당 장서수는 0.56권으로 핀란드(7.15권), 덴마크(5.96권), 미국(2.59권), 일본(2.19권) 등에 크게 뒤져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