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의 절반이 현재 직원 수가 적정 수준보다 많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전체의 4분의 1은 조기 퇴직제도 도입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본내 주요 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정규직 사원수의 적정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10%가 "많다"고 밝혔으며 "약간 많다"는 응답도 4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적절하다"는 대답은 44%에 달했으며 "부족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한 군데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제조부문의 직원수가 적정수준보다 많다는 응답이 35%로 가장 많았으며 기획.총무.경리 등 관리부문이 33%로 그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50세 이상이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한편 2002회계연도부터 2005회계연도까지 정규직 사원의 감원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기업의 수가 69개로 전체의 23%를 차지했으며 이들 기업의 감원규모는 11만1천명으로 집계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