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불량회원 퇴출작업을 본격화하고있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31150]는 오는 28일까지 신용불량회원 40만명에 대한 퇴출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민카드는 현재 이들 신용불량회원의 현금서비스 및 신용구매 한도를 `0원'으로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중인데 이미 상당수 회원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회원자격을박탈당했다. LG카드[32710]도 얼마전부터 국민카드와 같은 방식으로 신용불량회원을 퇴출시키고 있다. LG카드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30만명의 불량.부실회원을 완전 정리한다는계획이다. 현대카드는 현재까지 일부 불량회원에 대해서만 현금서비스 한도를 `0원'으로축소했는데, 앞으로 신용불량회원이 발생할 경우 다른 카드사들처럼 한도축소 등의방법을 통해 회원자격을 박탈한다는 방침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부실정리 작업의 일환으로 12월 들어 불량회원들을 본격적으로 퇴출시키고 있다"면서 "불량회원 정리작업은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