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다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이름을 부르는 등의 새 기능을 추가한 인간형 로봇 `아시모' 신형을 발표했다. 5일 새로 선보인 이 로봇은 사람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걷거나 상대방이 손을 내밀면 악수할 수 있는 등의 `능력'이 보강됐다. 특히 10명 정도의 사람 얼굴과 이름을 등록해 두면 앞에 서있는 사람의 얼굴을인식해 이름을 부를 수 있으며, 인터넷 접속 기능까지 보유할 정도로 진화됐다. 예를 들어 "최신 뉴스를 알려달라"고 말을 걸면 인터넷을 검색해 음성으로 읽어준다. 인간의 동작을 이해해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간형 로봇이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혼다는 기업과 공공시설용으로 이 로봇을 임대해 준다는 계획인데 임대 비용은1대당 연 2천만엔.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