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의 최고 경영자인 마이클 아이스너는 지난 96년부터 99년까지 자신의 캘리포니아州 세금을 잘못 계산했다며 회계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했다. 아이스너와 제인 부부는 지난주 로스앤젤레스의 지방법원에 회계법인 EMM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취소한다는 내용의 서류를 제출했다. 캘리포니아 특허세금 위원회가 지난해 7월 이들에게 이자를 포함해 300만달러의 세금을 추가로 내도록 결정했자 아이스너는 지난 6월 EMM을 상대로 300만달러와 벌금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었다. 아이스너는 소장에서 주식의 사립재단 양도건에 대해 연방법과 캘리포니아주 법의 처리 방식이 다르다는 사실을 EMM이 몰랐다고 주장했다. 디즈니의 존 스페리치 대변인은 이번 분쟁이 평화적으로 해결됐다면서 그러나 보상 조건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