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국적의 세계적인 물류기업인 오드펠사(社)의 아시아지역본부(오드펠 터미널 코리아, Odfjell Terminal Korea)가 울산에 진출했다. 울산시는 지난 2월 노르웨이 오드펠사와 관내 대한유화 간에 양해각서가 체결된이래 약 10개월간의 협의를 거쳐 27일 합작법인 출범식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30분 온산공단 오드펠 터미널 코리아(구 온산탱크터미널㈜)에서열린 출범식에는 박맹우 시장을 비롯, 노르웨이 대사, 산업자원부 및 해양수산부 관계자, 오드펠 본사 임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오드펠 터미널 코리아는 자본금 5천150만달러로 기존 대한유화 부지 4만7천평에 건설돼 있는 11만㎘ 용량의 탱크 39기 외에 앞으로 4∼5년 이내에 이 시설을 2배로늘려 2012년까지 아시아.태평양지역 물류중심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석유화학액체화물 운송회사인 오드펠의 울산 진출은 국내 유화관련 업계의 산업구조 선진화는 물론 울산항이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서의위상을 강화하는 상징적인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오드펠사는 1916년 설립된 유화관련 다국적 물류기업으로 16개 해외지사망을 통해 전 세계시장의 28%를 점유하고 있으며 매년 2천100만t을 선적하여 연간 매출액이 8억5천만달러에 이른다. (울산=연합뉴스) 이종완기자 love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