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투자은행인 메릴린치는 26일 홍콩의 경기가 회복되고 기업수익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홍콩 증시에 대한 투자비중을 '매도'에서 '보유'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이날 보고서에서 홍콩은 내년 3.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역사적으로 항성지수가 국내총생산(GDP)과 동조화 현상을 보인 점을 감안하면 증시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수출 증대와 내수 확대로 홍콩 경제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하고 아태지역에 투자하는 전체 자산에서 홍콩 증시에 대한 투자비중을 13%로 책정할 것을 권고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