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만족이 곧 직원 만족" 한국도자기는 해마다 직원들의 부모를 회사에 초청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올해는 5월2일,6일,7일 사흘간 사원 부모님 1천여명을 회사로 초청했다. 청주 공장견학은 물론 수안보 온천욕,경로잔치,연예인 공연,선물증정등 행사내용도 다채로웠다. 한국도자기가 부모님 초청 행사를 가진 것은 지난 80년대 중반부터.가정과 직장은 공동 운영체,회사의 발전이 곧 가정의 행복으로 이어지고 가족의 후원이 회사발전의 원동력이라는 기본 인식에서 출발한 독특한 기업문화다. 한국도자기는 명절 때마다 총 6억여원의 효도비를 사원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지역봉사 활동을 통해 효도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지역 노인정과 자매결연을 맺어 후원금을 전달하고 정기적으로 방문해 외로움을 달래주고 있다. 사원들의 참여도 적극적이다. 동호회를 결성,독거노인들을 돕고 있다. 여사원 모임인 "한우리회""적십자 봉사회""산악회""신우회"등은 독거노인 1명씩과 결연을 맺고 각종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화합은 가족같은 직장 분위기,안정적인 노사화합으로 승화되고 있다. 회사가 사원 가족들을 준사원으로 대접하고,사원들은 또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선행의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김성수 한국도자기 사장은 "회사가 세계적인 도자기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중 하나는 사원들이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님을 모시듯 회사업무에 정성을 다하는 자세"라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