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가을을 맞아 다채로운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다. 1만원만 내면 연인과 함께 가을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상품에서부터 콘서트 영화 혼수품 커피 등을 할인해주는 상품까지 다양하다. 동양카드는 교통비 식비 입장료 등을 포함해 1만원만 내면 가을 낭만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특별행사를 마련했다. 오대산 월정사 단풍놀이(19일)와 부석사 무량수전 관광(26일)이 주 코스다. 아멕스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여우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커피값 30% 할인,영화예매 50% 할인,의류점 무이자할부 등을 주 메뉴로 하는 '가을 여우파티'를 벌이고 있다. 여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을 타깃으로 삼은 게 특징이다. 삼성카드는 지엔미카드 회원이 파크랜드 가을옷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또 가족과 함께 스카이락에서 외식할 경우 음식값을 20% 할인해준다. 가을 신혼여행지인 제주도에서 회원이 차를 렌트할 경우 요금을 40% 깎아준다. LG카드는 가을밤에 놀이시설을 찾는 레이디카드 및 2030카드 회원들을 위해 롯데월드와 매직아일랜드내 모든 시설을 오후 5시부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를 위해 한샘 리바트가구 매장에서 이달 말까지 3∼6개월 무이자할부도 시행한다. 비씨카드는 각종 가을 공연 할인으로 회원들의 카드 이용을 유혹하고 있다. 한영애 콘서트(국립극장 야외무대·18∼19일),강산에 콘서트(세실극장·15∼20일),김조한 콘서트(메사 팝콘홀·26∼27일) 등 10여편의 공연 관람료를 10% 할인해준다. 국민카드는 다음달 3일까지 김포공항 잔디공원에서 열리는 중국 등(燈)축제 입장권을 20% 할인해준다. 뮤지컬 '마유마나'(15%),이정식·박학기 조인트 콘서트(15%),뮤지컬 UFO(주중 20%) 등도 할인해준다. 갈매기의 보금자리인 석모도 여행(2만5천원),속리산 법주사와 천재화가 운보 생가 여행(1만9천원) 프로그램도 있다. 외환카드는 가을 고객사은행사로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에서 이달 말까지 5만원 이상 구입시 2∼6개월 무이자 할부를 시행하고 있다. 또 신세계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까르푸 등 4대 할인점에서도 같은 행사를 펼친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