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성장과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30여 가지 한방생약 성분으로 만든 발모촉진제가 나왔다. 벤처기업 노볼드(www.nobald.com)는 스프레이 형태의 헤어토닉과 샴푸 타입의 한방 샴푸, 건강보조식품 등 3종으로 구성된 탈모방지제 `노볼드'를 최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특히 헤어토닉은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는 등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발목촉진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 등 한방서에 근거해 지난 96년부터 시작한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끝에 6년여만에 나온 이들 제품에는 녹미채, 하수오, 함초, 산수유, 상심자, 마늘 등 혈액 순환과 모공 영양 공급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30여가지순수한방 생약 성분이 들어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실제로 지난 99년 5월부터 올 6월까지 총 277명(남 181명, 여 96명)의 탈모환자를 대상으로 자체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87.6%가 탈모증상이 없어졌고 탈모부위에 머리가 자라는 것이 관찰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 회사 정병욱 사장은 "현재 서울과 부산, 대전, 전주 등 전국 7개 지역에 설립된 자체 모발관리센터와 온라인 판매망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과 중국, 미국, 유럽, 러시아 등의 국가와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