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승용차의 일본내 판매가 지난 5월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계속 뒷걸음을 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일본에서 판매된 한국산 승용차는 현대차 110대,대우차 15대 등 모두 125대에 그쳐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5월 426대로 가장 많이 팔린 이후 6월에 216대, 7월 266대 등으로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8월 판매는 전달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칠 정도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8월 일본 수입차시장(1만3천592대)에서 한국산 승용차의 점유율은 0.9%에 그쳐 그동안 유지했던 1%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한편 올들어 8월까지 일본에서 판매된 한국산 승용차는 상반기에 현대차의 판매호조로 모두 1천806대를 기록, 작년 동기보다 102%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 1천582대, 대우차 204대, 쌍용차 19대, 기아차 1대 등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