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외환보유액이 5개월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정부 발표를 인용, 6일 보도했다. 이날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4천560억6천900만달러로 전달말에 비해 29억7천8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3월 이후 5개월째사상최고치를 잇따라 갈아치웠다. 이에 대해 외환 당국자는 "일본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가격이 급등한데 따른 것"이라며 "그러나 환율개입으로 인해 급증세를 나타냈던 지난 5-7월에 비해서 증가폭은 다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일본의 외환보유액은 33개월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