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김정태 행장은 신용카드 시장 급팽창에 따른 부실발생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2일 사내 월례조회에서 우리나라 신용카드 시장이 최근 두 세 배 가까이 확대된 여파로 올 하반기 이후 신용리스크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카드발급 수량에 연연하지 말고 고객의 신용도를 철저히 조사하는 한편 기존 고객들에게 카드 사용을 권장하고 연체되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달 전산통합과 CI선포를 실시하고 나면 다음달부터는 은행의 모습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산통합은 오는 8일 최종테스트를 거쳐 23일에는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6개월이내에 수정.보완을 마칠 계획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