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7월 소비자 지출이 전달에 비해 1% 상승, 9개월내 최고 상승치를 기록했다고 상무부가 30일 발표했다. 경제의 주된 견인차인 소비자 지출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할인 상품과 다른 각종 판매 촉진책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더운 날씨 역시 소비자들을 각종 상점으로 유인한 요인이 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처럼 고무적인 7월중 소비자 지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다른 요인들, 즉 임금을 비롯한 수입 증가율이나 이자율, 연금 등 다른 각종 지수는 이 기간에 답보상태에 머물러 고용시장이 여전히 정체 상태에 있음을 반영했다. 임금은 오히려 0.2% 떨어졌다. 소비자 지출은 미국내 모든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떠받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