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15일 독일에서 가장 큰 슈퍼컴퓨터를 위리히 연구소에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가격이 1천만달러를 웃도는 이 슈퍼컴퓨터는 초당 연산능력이 5조8천억개나 되고 처리용량이 기존 컴퓨터의 13배에 이른다. IBM은 이 슈퍼컴퓨터가 "물리학,화학,생명과학 및 환경과학 분야의 문제를 푸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설치작업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고 말했다. 이 컴퓨터는 유럽의 슈퍼컴퓨터 네트워크에 통합된다고 IBM은 설명했다. 위리히 연구소는 헬름홀츠 과학연구센터의 15개 연구소 가운데 하나다. (샌프란시스코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