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타이거풀스 주식 고가매입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유상부 회장의 대표이사직 수행을 재신임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24일 "지난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유 회장이 관련 의혹에 대해 설명한 뒤 대표이사직 재신임을 요청했고 이에 참석한 11명의 이사가 만장일치로 재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사내이사 7명과 사외이사 8명중 6명이 참석했고 유 회장의 대표이사직 재신임건을 처리할 때는 유 회장과 김용운 부사장이 자리를 비켰다. 기업의 등기이사는 주주총회에서 선임되고 이사 가운데 대표이사는 이사회에서 호선하도록 돼 있다. 한편 지난 22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신우리사주제도(ESOP) 도입에 따른 자기주식처분, 중간배당 등을 결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