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급격한 환율하락 등 경기 불안요인을 감안, 상반기중 재정집행률을 당초 방침대로 연간계획대비 50~53%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 정부는 7일 박봉흠 기획예산처 차관 주재로 재정집행특별점검단 회의를 열고 올1~5월중 예산과 기금, 공기업 투자사업을 포함한 재정집행실적이 57조4천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보다 8조4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연간계획대비 집행률은 38.0%이다. 예산은 올해 계획 111조5천억원중 38.6%인 43조원, 기금은 23조원중 33.8%인 7조7천억원, 공기업사업비는 10조5천억원중 40.2%인 6조6천억원이 각각 집행됐다. 정부는 최근 경제회복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환율하락과 설비투자 지연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 6월까지 당초계획한 상반기 목표가 차질없이 달성될 수 있도록 재정집행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