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자신들의 로봇 청소기가 프랑스 국영방송인 '프랑스2'에서 방영하는 'Fallait y penser'에 소개돼 프랑스인의 관심을 끌었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토크쇼 형태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제품이나 기술을 소개하는 방송으로 프랑스 전역에서 300만명의 시청자수를 기록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며 삼성전자의 로봇 청소기는 지난달 28일 방송에서 9분51초간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로봇 청소기가 이번 방송에서 자동 청소 기능, 인터넷으로 제어하는 네트워킹 기능, 자기위치 인식 기능, 소형카메라를 통해 가정 내부를 감시할 수 있는 보안 기능 등을 시연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로봇 청소기가 이번에 프랑스 방송에 소개된 것은 지난 2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백색가전 전문 전시회인 `Home Tech 2002'에 최초로 소개된 이후 이 제품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인 프랑스 방송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리빙사업부 맹윤재(孟允在)사업부장은 "로봇 청소기 소개로 삼성전자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는 물론 앞으로 프랑스 시장에서 고급 모델 판매 확대가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로봇 청소기를 쌍방향 화상통신을 통해 위치이동이 가능한 로봇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연구소, 대학 등과 연계한 연구개발을 통해 로봇 청소기 시대를 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