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량 증가가 기대되면서 급락, 엿새째 약세를 지속했다. 2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7월물은 배럴당 61센트, 2.4% 하락한 25.27달러에 거래됐다. 장 중 25.18달러까지 하락했었다.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18센트 내린 24.76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알리 로드리게즈 OPEC 사무총장은 오는 6월 모임까지 공급량을 현 수준으로 제한할 것이지만 수요가 증가한다면 공급량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OPEC은 지난 1월부터 하루 러시아, 노르웨이 등 비OPEC 산유국들과 함께 하루 200만배럴의 공급량을 감소해 왔다. OPEC은 다음달 26일 비엔나에서 모임을 갖고 공급량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