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미국 달러화에 대해 현찰 인출이 가능한 '외화 자동인출기'를 국내 은행 최초로 개발해 오는 24일부터 서비스한다고 23일 밝혔다. 외화 자동인출기는 원화 현금카드로 1회 3,000달러까지 미달러 현찰을 찾을 수 있으며 5,000달러까지 국내 다른 사람의 외화예금 계좌에 달러로 이체하거나 원화예금 계좌에 원화로 입금할 수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긴급한 일로 출국하는 경우 복잡한 공항의 은행환전소에서 기다려 환전할 필요가 없고 통장이나 카드 없이도 환전할 수 있다"며 "외화 자동인출기로 인출할 경우 환전수수료도 30%가 저렴해 이용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외화자동인출기에 의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전에 외환은행 영업점에 방문해 이용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