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내년부터 직원 각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골라서 사용할 수 있는 '선택형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는 그동안 전직원에게 일률적인 복리후생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선택형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해 회사가 1인당 평균 53만원 규모의 복리후생 메뉴를 제공하면 직원들은 원하는 항목을 스스로 선택,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선택대상 서비스는 의견수렴을 통해 구체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나 주로 가족 건강진단,자기계발 활동,문화·레저활동 등의 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택형 복리후생제도 운영에 필요한 연간 1백2억원은 종전의 후생제도를 조정해 52억원을 전환하고 회사에서 매년 50억원을 추가 투입해 마련키로 했다. 포스코는 오는 10월말까지 직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선택항목을 선정한 후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