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최근 사이프러스로부터 컨테이너형 발전설비 4기를 약 5백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설비는 컨테이너 내부에 중형 디젤엔진을 장치한 형태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차세대형 발전설비다. 현대중공업이 독자개발한 중형 디젤엔진(모델명:HYUNDAI HIMSEN 8H21/32)을 핵심 구성품으로 하여 발전기와 기타 발전기자재를 4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 박스속에 넣어 패키지화한 소규모의 '이동식 발전소'다. 컨테이너형 발전설비는 견인차량을 이용해 이동설치가 가능하다.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발전.송전시설이 취약한 지역의 건설현장이나 가뭄이 잦아 수력발전이 불가능한 지역의 소규모 발전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