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2월 무역적자는 경제 호전에 따른 수입증가로 1월보다 11.6% 증가한 315억 달러로 급증했다고 상무부가 17일 발표했다. 상무부는 2월 적자 폭이 작년 4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지적하면서 1월의 무역적자액은280억2천만 달러였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경제 호전에 따른 외제 자동차, 자본재, 소비재 등의 수입으로 2월 수입액은 전월에 비해 3.9%가 증가한 1천117억 달러였으며 수출은 겨우 1.2%가 증가한792억 달러에 그쳤다고 전했다. 한국, 홍콩,싱가포르,대만 등 아시아 4개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적자는 1월의 21억1천만 달러에서 2월에는 18억2천만 달러로 줄어든 반면 일본에 대한 적자는 1월에는 47억5천만 달러에서 2월에 57억 달러로 늘어났다고 상무부는 집계했다. 상무부는유럽연합(EU)에 대한 무역적자도 1월에 38억9천만 달러였다가 2월에는 39억2천만 달러로 불어났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