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오는 12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거시정책기조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과 가계대출 문제, 원유가 대책 등 경제전반의 상황을 점검하고 6월말로 종료되는 자동차와 에어컨 등에 붙는 특별소비세감면조치와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의 연장여부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 재정을 당초 상반기에 65% 배정하고 53%를 집행할 계획이었으나 상.하반기 재정집행 비율을 50대50으로 가져가도 문제가 없다"며 "정부가 정책기조를큰 폭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미세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부총리는 "오는 11일 국회의 대정부 질문 답변에서 정부의 경기인식에 대해설명하겠다"며 "현재 부분적인 경기과열에 따라 안정 성장책을 써야 한다는 의견과아직도 경기가 불확실한만큼 정책기조의 변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고설명했다. 그는 경기지사 출마여부와 관련, "민주당 지역구 위원장들이 출마를 권유하고있지만 민주당으로부터 공식적인 요청은 없었다"며 "부총리로서 지역구 위원장들의말만 듣고 출마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