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TT가 지난해 일본기업 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NTT는 2001회계연도에 기존 예상보다 3배 많은 약 1조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2000년엔 4천6백41억엔의 최종이익(세후 당기 흑자)을 냈었다. NTT의 손실폭 확대는 무선전화 사업부문인 NTT도코모의 해외투자 실패 때문. 도코모는 미국의 AT&T,네덜란드의 KPN,대만의 KG텔레커뮤니케이션스 등에 모두 1조9천억엔을 투자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