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간 경쟁 격화로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연 6%대로,수신금리는 3%대로 떨어졌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중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평균 연 6.98%(신규대출 기준)로 전달(연 7.18%)보다 0.20%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5백만원이하 소액 신용대출 금리도 연 8.50%로 전달에 비해 1.13%포인트나 떨어졌다. 은행들이 포화상태인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신용대출에서도 금리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신규 예금금리는 평균 연 3.96%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떨어졌다. 정기예금은 0.03%포인트 내린 연 4.63%였다. 이에 따라 은행 수익기반이 되는 예대마진(잔액기준 예금 대출금리차)은 작년 12월 4.09%포인트에서 올 1월 3.65%포인트,2월 3.58%포인트로 축소됐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