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기업들이 회계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엔론사태로 기업재무에 대한 불신감이 높아진 가운데 미디어 관련 기업들이 지난해 인수합병(M&A)으로 발생한 손실을 잇따라 앞당겨 계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러한 움직임이 일반화되면 기업회계에 대한 불신감이 어느 정도 희석될 것이라면서 엄격한 회계기준을 적용하는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하는 추세라고 논평했다. 또한 국제회계기준이사회는 엔론과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부정한 장부외 거래를 포함, 손실을 은폐하는데 이용되는 항목 조정에 들어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