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이 수송량 세계 1위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씨랜드(Maersk Sealand)의 인천항 하역, 운송 전담 업무를 수행한다. 대한통운은 최근 머스크씨랜드의 인천~대만 카오슝항 정기 직항로가 신규 개설됨에 따라 부산항, 광양항에 이어 인천항까지 이 회사의 하역, 운송 전담업무를 맡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은 연간 4만5천TEU(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량 취급과 함께 40억원의 추가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부산, 광양터미널을 포함할 경우 취급물량은 연간 50만TEU, 매출은 3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통운은 "경인지역에는 소비재 중심의 공단 등이 다수 포진해있어 부산, 광양항으로 운반되는 화물의 70%를 차지한다"면서 "인천~대만 직항로 개설로 화주들도 약 40~75%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스크씨랜드의 인천~대만 정기 직항로는 인천, 경기,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발생하는 수출입화물을 카오슝항에서 환적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