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소매업계 매출이 2년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도쿄 미쓰비시은행이 7일 밝혔다. 이 은행은 2월 미국 소매업체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2% 늘어났으며 미국 최대 할인점인 월마트는 증가율이 10%에 달했다고 밝혔다. 소매업체들의 월간 매출 증가율이 최근에 가장 높았던 때는 지난 2000년 4월로 당시 증가율은 7.9%였다. 도쿄미쓰비시은행은 지난달 소매업체 매출 증가율이 5.5% 수준일 것으로 당초 전망했었다. 소매업계의 분석가인 마티 부콜은 소비자들이 향후 경기전망을 밝게 보고 있으며 고화질TV 같은 고가 내구재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