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자동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포드 자동차는 제너럴 모터스(GM)의 무이자할부 및 리베이트 등 각종 인센티브에 맞서 경쟁할것이라고 윌리엄 클레이 포드 2세 회장이 밝혔다. 제네바 국제자동차쇼에 참석중인 포드 회장은 5일 디트로이트 뉴스와 가진 회견에서 "우리는 다음 단계에 들어가 다시 공격한다"면서 "마케팅 비용에서 우리가 할수 있는 한도까지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판매를 촉진하고, 시장을 지키기 위해 GM이 일부 모델에 대해 무이자 할부 및 리베이트를 실시한다고 재천명한데 이은 것이다. 이에 맞서 포드와 크라이슬러도 리베이트와 저리 할부판매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크라이슬러, 포드, GM 경영진은 모두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는 무엇이든 취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GM은 저리 혹은 무이자 할인판매제와 함께 대부분의 새 모델에 대해 2002 달러의 현금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포드의 리베이트는 1000-2500달러이며, 크라이슬러의 신모델 리베이트는 2500달러이다. 세계 1위 자동차회사인 GM은 9.11테러의 여파로 위축된 자동차 판매신장을 위해 지난해 9월 무이자 할부제를 도입하고, 리베이트 전쟁에 불을 붙였다. (디트로이트 AP=연합뉴스) k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