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25일 "국내 석유화학산업이 세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메이저 업체들과 견줄만한 경쟁력있는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며 "필요할 경우 업계가 기술개발과 마케팅을 위해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이날 서울 호텔롯데에서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주최로 열린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포함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외국의 통상공세를 피하기 위해 제값을 받고 수출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화업계는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입 나프타 및 대체연료에 대한 무관세화 △산업용 중유에 대한 특소세 면제 △유화제품 수입규제 및 통상마찰 해소 지원 △여천공단 주민이주 비용분담 경감 등을 건의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