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2월1일부터 프로젝션과 브라운관 방식의 HD(고화질)급 디지털TV의 가격을 최고 4백30만원(40%) 인하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55인치 프로젝션TV 일체형(셋톱박스 내장)을 6백20만원대에서 5백40만원대로 내리기로 했다. 32인치 브라운관 방식의 디지털TV는 일체형이 3백60만원대에서 3백만원대로,셋톱박스 분리형은 2백60만원대에서 2백40만원대로 각각 인하된다. 삼성전자는 기존 모델보다 40만원 정도 내린 보급형 디지털 방송용 수신기 신모델을 2월초 내놓을 예정이다. 또 LG전자의 프로젝션TV 일체형은 64인치가 1천1백만원대에서 6백70만원대로,56인치는 5백70만원대에서 5백10만원대로 각각 내린다. 분리형 53인치 프로젝션TV는 3백60만원대에서 3백30만원대로 내리고 브라운관 방식의 분리형 32인치도 240만원대에서 230만원대로 인하된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