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차세대 전투기인 조인트 스트라이크 파이터(JSF. 통합공격기)는 문, 냉각장치 및 여러 부품들을 외국에서 생산, 조달할 것이라고 록히드 마틴이 14일 밝혔다. 네덜란드의 두 개 항공업체가 전투기의 문과 냉각센서를 생산하며, 영국의 롤스로이스 PLC는 엔진을 공급한다. 영국은 이 전투기 개발에 2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탈리아, 네덜란드, 캐나다,터키, 노르웨이, 덴마크 등도 이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록히드 마틴은 JSF 프로젝트에 여러 나라를 끌어들임으로써 판매 활로를 얻고, 각국별 비교우위 생산전략을 통해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국업체들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첨단 기술을 습득하려 하고 있으나 전투기 제어시스템이나 스텔스기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계약은 아니라고 록히드는 말하고 있다. (포트워스 AP=연합뉴스) k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