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만 누리텔레콤 대표가 바라보는 올해 국내 네트워크 솔루션 시장의 기상도는 ''쾌청''이다. 전산자원관리시스템 분야의 시장규모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1천8백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게 그의 전망이다. "기업내 네트워크 장비는 점점 다양해지고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전산자원관리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더욱 커질 겁니다" 최근엔 네트워크 초기 설치 단계에서부터 이 시스템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한다. 조 대표는 이제 전산자원관리시스템이 e비즈니스의 필수조건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원격검침시스템 시장의 전망은 더 밝다. 국내 가구는 대략 1천3백만호 정도. 이들이 원격검침 시장이다. 아직 도입 초기인데다 한국전력이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적용분야도 다양하다. 수도 가스는 물론 자동판매기까지 확대할 수 있다. "원격검침 시스템은 이제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국내에서도 시장 규모는 최고 5조원까지 늘어날 겁니다" 조 대표는 2~3년후면 이 시스템이 누리텔레콤 전체 매출에서 가장 많은 분야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홈오토메이션, 홈시큐리티, 빌링 등 다른 분야와의 연계도 가능해 시장규모는 한층 더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