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언론재벌 테드 터너(63)가 다양한 종류의 버거를 판매하는 새로운 식당체인을 구축할 야심을 갖고 있다. 터너는 치즈와 햄 베이컨 버섯 등을 곁들인 25종의 버거를 선보일 ''몬태나 그릴''이라는 체인점 1호를 이달 중순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연 뒤 내년에는 볼티모어와 덴버 애틀랜타 내슈빌 등지에 9곳을 더 개점할 예정이라고 애틀랜타에서 발행되는 한 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CNN 방송 설립자인 터너는 서부의 14개 목장에 미국 전체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3만여마리의 들소를 소유한 미국 최대의 들소 목장주이기도 하다. 식당에서 사용될 고기는 터너와 3백여명의 들소 목장주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에서 구입하며 쇠고기와 닭고기,생선 등으로 만든 메뉴도 7∼12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