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불구, 골프여행이나 명품쇼핑여행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이달 21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해외여행자에 대한 휴대품검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출국시 골프채 휴대반출 신고자는 6만2천382명으로 작년 동기의 4만964명에 비해 52.3%나 급증했다. 하루평균 205명이 해외로 골프여행을 떠난 셈이다. 이와 함께 여행자 휴대품으로 반입되다 유치된 주류의 경우 15만2천여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4%가 늘어난 것이다. 또한 카메라의 경우도 2만1천140개가 유치돼 작년 동기에 비해 96.3%나 급증했으며 캠코더도 5천312개가 유치돼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5%나 늘었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승객정보사전확인제도 등 첨단선진기법을 활용한 감시역량을 총동원, 건전해외여행풍토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관세청은 특히 테러우범자에 의한 총기류 등 불법반입을 차단키위해 항공기에대한 불시 일제검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