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들의 2차전지 국제경쟁력을 높이려면 기술지원센터 설립,저변기술 육성 등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연구조합과 전자부품연구원이 공동 주관해 5일 오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차전지 기술경쟁력 강화 방안' 토론회에서 이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다음은 토론회 참가자 발표 요지다. ◇2차전지 산업의 문제점(박철완 전자부품연구원 선임연구원)=LG화학 삼성SDI 등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은 일본(기술력)과 중국(가격)의 견제로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2차전지 산업에 대한 산업통계 및 산업기술 지표가 없고 기술 인력도 부족하다. 2차전지의 원천기술과 산업기술간의 괴리가 큰 것도 2차전지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경쟁력 강화 방안(문성인 한국전기연구원 박사)=태동기에 있는 국내 2차전지 산업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저변기술 육성이 필요하다. 신형 2차전지 소재 개발과 핵심 공정장비의 고성능화에 나서야 한다. '2차전지 산업기술 지원센터'도 만들어야 한다. 민간 차원의 '모바일 2010'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일본 중국과 경쟁할 수 있도록 세제 감면도 해줘야 한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